전국 CCTV가 230개 시·군·구 단위로 통합운영되고 초등학교 CCTV도 야간과 주말 통합관제센터가 모니터링한다. 또 우범지역과 학교 앞 및 놀이터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 2만9000여 대가 추가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CCTV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2015년까지 230개 시·군·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방범용, 어린이보호용, 재난감시용 등으로 운영 중인 CCTV 10만여 대를 통합 연계한다. 특히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 1만8000여 대 역시 야간과 주말에는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해 어린이를 보호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9200명의 CCTV 전문 관제요원이 배치돼 CCTV를 24시간 감시한다.

정부는 또 우범지역과 학교 앞, 도심공원, 놀이터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성능이 좋은 방범용 CCTV 2만9000여 대를 추가 설치한다. 고장 난 CCTV 8000여 대는 긴급 수리하고 노후화한 5000여 대는 성능을 개선해 방범용으로 재활용한다.

야간영상정보 식별을 위해 적외선 투광기 5700여 대가 설치되며 전국 경찰 순찰차 3675대에 CCTV 영상정보 수신 단말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러한 CCTV 통합 및 연계가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CCTV 영상정보를 암호화해 전송·보관할 계획이다.

또 외부 해킹 방지를 위한 높은 수준의 보안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관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