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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그랜저 대중차 변신?

“아반떼를 타다 바로 그랜저로 점프했는데 쏘나타보다 디자인이 점잖다. 게다가 가격 차이도 크지 않고 ‘그랜저’가 갖는 상징성도 있고 해서 60개월 할부로 샀다. 제네시스나 에쿠스가 윗급에 있어 눈치도 덜 보이고….”(30대 직장인 박경민씨)

한 때 부자의 전유물이었던 ‘그랜저’가 ‘서민의 자동차’로 변신하고 있다. 국민차의 간판격인 ‘아반떼’ ‘쏘나타’ ‘모닝’보다 더 많이 팔리는 차로 등극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그랜저(HG)는 지난달 1만989대가 팔려 승용차 전체 판매 순위에서 톱에 올랐다. 판매 1위 단골인 아반떼(9891대)·모닝(9359대)·쏘나타(7183대)를 비교적 여유있게 제쳤다. 대형급 승용차가 월간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 1월 그랜저 TG 출시 후 5년여 만이다.

그랜저의 ‘폭풍 판매’ 비결은 무엇보다 상품성에 있다.

최고급 사양의 경우 가격이 4300만원에 달하지만 2.4ℓ 럭셔리 모델의 경우 3112만원으로 쏘나타 최고급형과 비슷하다. 같은 값이면 쏘나타보다는 더 크고 생색내기도 편한 그랜저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랜저 특유의 중후한 디자인도 한 몫 했다. 신형 쏘나타의 상품성도 나쁘지 않지만 디자인이 지나치게 파격적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무난한 외모를 선호하고 있다.

그랜저 돌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오는 8월 르노삼성의 동급 세단 ‘뉴 SM7’가 나오는 시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는 지난달 서울모터쇼에 ‘쇼카(일종의 컨셉트카)’ 형식으로 소비자를 만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훈기자 z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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