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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병헌, 톰 행크스와 한미 대표로 싱가포르 나들이

이병헌이 할리우드 명배우 톰 행크스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영화 축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 행사는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스크린 싱가포르’로, 아시아 영화를 비롯한 전 세계의 최신작들을 선보이며 사고 파는 자리다.

이병헌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할리우드 레드카펫 프리미어에 참석한다. 할리우드의 톰 행크스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톱스타로 당당히 인정받아 초대됐다. 레드카펫 나들이가 끝난 뒤에는 만남 일정도 예정돼 있어, 할리우드와 아시아 영화를 상징하는 두 거물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관심거리다.

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싱가포르는 아시아와 서양을 이어줄 수 있는 완벽한 지리적·문화적 조건을 자랑하고 있다”며 “그같은 특성에 맞게 아시아에서는 한류의 대표주자로, 할리우드에서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으로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는 이병헌이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왔다.

또 현지에서는 최민식과 공연한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가 9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싱가포르에서 특별히 활동한 게 없는데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 참석은 현지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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