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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서태지 이지아 소송 '끝나지 않았다'

이지아 소 취하에 서태지 취하 부동의서 제출

막을 내린 줄 알았던 서태지와 이지아의 법정 싸움이 계속된다.

서태지가 이지아의 소송 취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소 취하 부동의서를 얼마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소송은 다시 시작돼 23일 세 번째 변론이 열린다.

전 남편 서태지를 상대로 50억원의 재산분할과 5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이지아는 지난달 30일 소송을 취하했다.

서태지 측은 17일 “상대가 먼저 소송을 제기했고 예고없이 단독으로 취하했으므로 향후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건의 사실 확인을 법원의 판결에 맡기려 부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지아 측은 서태지의 부동의서 제출에 안타깝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같은 날 “소송과 관련된 일은 변호인단이 전담해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그쪽이 (부동의서를) 제출한 이유는 우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송이 재개된 이유를 두고 여러가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철두철미한 성격의 서태지가 비슷한 잡음이 다시 벌어질 것을 우려해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과 소송 취하의 조건으로 거액의 물밑 합의가 있었다는 소문을 종식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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