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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5~6월 한국 여배우는 기자 아니면 엄마?

박예진 김민희 엄정화 등 신작으로 변신 선언

5~6월의 국내 여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일제히 기자와 엄마로 변신한다.

박예진과 김민희는 26일과 다음달 9일 각각 개봉될 ‘헤드’와 ‘모비딕’에서 열혈 사회부 기자로 나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깐깐하고 콧대높은 ‘도시녀’로 낯익었던 박예진은 천재 과학자의 머리를 배달하다 납치된 동생(류덕환)을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방송사 기자 홍주를 연기한다.

연예인의 스캔들을 파헤치려 집 앞에 하루종일 ‘뻗치고’(사건 현장에 대기한다는 뜻의 언론계 은어) 있는 장면을 촬영하며 기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는 그는 “털털한 원래의 성격이 잘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황정민·김상호와 호흡을 맞춰 의문의 폭발사고 뒤에 가려진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신참내기 성효관으로 출연한다. 특종이라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만큼 열의가 넘치지만 실수도 연발하는 캐릭터다. 촬영을 앞두고 선배들과 경찰서와 신문사를 견학하며 분위기를 익혔다는 후문.

엄정화와 김해숙, 전수경은 각기 다른 모성애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다음달 2일 선보이는 ‘마마’에서다.

캐릭터 소화를 위해 일부러 살까지 찌운 엄정화는 기존의 화려한 이미지를 버리고 불치병에 걸린 아들과 살아가는 유산균 음료 배달원으로, 김해숙은 건달 아들(유해진)과 애틋한 정을 주고받는 철부지 중년 가정주부로, 전수경은 딸(류현경)의 꿈을 알아채지 못하는 이기적인 성격의 뮤지컬 배우로 나온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속 기자와 엄마는 각각 여성성을 감추고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정 반대의 캐릭터라 할 수 있다”며 “통상 여배우들이 미모에 기대지 않고 연기력을 발휘하고 싶을 때 주로 맡는다”고 귀띔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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