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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은둔의 천재 황금종려상 품다

맬릭 감독 ‘트리…’ 영예

테렌스 맬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가 22일(현지시간) 막 내린 제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빌 폴라드는 맬릭 감독 대신 영화제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리처드 기어 주연의 ‘천국의 나날들’로 1979년 칸에서 감독상을 받았던 맬릭 감독은 소문난 ‘은둔주의자’답게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1973년 마틴 신 주연의 ‘황무지’로 데뷔한 뒤 40여 년 동안 다섯 편을 연출했다.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숀 펜이 주연한 ‘트리…’는 50년대를 배경으로 사이가 틀어진 아버지와 아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작품에 대한 희소성과 브래드 피트로 인한 홍보 효과로 기대치는 치솟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평가는 엇갈렸다. 영화제 일일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가 비교적 높은 2.8점을 줬지만 평가단의 별점은 1∼4개로 극명하게 갈렸다. 형식과 내용이 지나치게 실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심사위원 대상은 벨기에 다르덴 형제의 ‘더 키드 위드 어 바이크’와 터키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가 공동 수상했다.

연출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히틀러 옹호 발언으로 홍역을 앓은 ‘멜랑콜리아’의 커스틴 던스트와 ‘아티스트’의 장 뒤 자르댕이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고, 감독상과 각본상은 ‘드라이브’의 니컬러스 빈딩 레픈 감독과 ‘각주’의 조지프 세더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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