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과 이정진이 새 영화 ‘원더풀 라디오’(가제)에서 유쾌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 영화는 아이돌 가수 출신 라디오 DJ 진아(이민정)가 까칠하지만 능력있는 PD 재익(이정진)과 일하면서 기적같은 재기의 순간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로, ‘싱글즈’와 ‘뜨거운 것이 좋아’로 여성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올 겨울 개봉을 목표로, 다음달 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지난해 ‘시라노 ; 연애조작단’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여왕 탄생을 알렸던 이민정은 ‘원더풀…’로 다시 이름값을 확인하겠다는 다짐이다.

얼마전 KBS2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한 이정진은 기존의 단정한 매력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얻은 편안한 이미지를 곁들일 전망이다./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