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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베트남 새댁 또…

한국행 9개월 만에 남편이 살해

경북 청도에서 베트남 출신 여성이 남편의 폭력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다시 벌어졌다. 희생자는 한국에 온 지 9개월밖에 안 된 새댁이었다.

청도경찰서는 24일 오전 1시10분께 청도읍의 한 원룸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황모(23)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임모(37)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임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씨는 범행 뒤 밖으로 나오면서 “사람을 죽였다”고 외쳤고 이 소리를 들은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원룸 주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임씨를 붙잡았다. 현장에는 황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고 옆에는 생후 19일 된 아기가 누워 울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이혼문제가 나오자 격분해 아내를 때리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숨진 황씨는 베트남 남부 빙투언 성 출신으로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임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 해 8월 3일 입국했으며, 시댁에서 살다 가정폭력이 아닌 집안 내 문제로 10월부터 약 한 달간 경북 지역의 한 이주여성 쉼터에서 생활하다 분가했다.

황씨는 올해 3월 16일부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 교실에 부지런히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 5일 전화를 걸어 다음 날 수업에 나올 수 있느냐고 물으니 ‘아기가 나왔어요, 못 가요’라고 답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장관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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