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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백청강 “이제 진짜 가수 되고파”

‘위탄’ 우승으로 코리안 드림 실현 조선족 히어로 … 상금 절반 기부

“아직 꿈을 이룬 것은 아니에요.”

MBC ‘위대한 탄생’의 최종 우승자가 된 ‘연변총각’ 백청강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겨우 우승했을 뿐이다. 이를 발판으로 진짜 가수가 되고 싶다. ‘위탄’ 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연변 출신으로 올해 22세의 그는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꿈을 가지려면 크게 가져야 된다”며 “마이클 잭슨처럼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여러 장르를 다 소화해낼 수 있는 세계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조선족들에게 “꿈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연변에 사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가 장하다고 칭찬해줬다”는 그는 “성공한 가수가 되면 한국에 오실 수도”라고 말끝을 흐리며 “내 소원은 하나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가족들과 함께 살 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멘토인 김태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톱2에 함께 올라 접전을 벌였던 이태권에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동생을 이기고 일등을 해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쩔 수 없는 경쟁이지만 계속 함께 지내며 정이 많이 오갔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장에 약 5000명의 관객들이 몰린 가운데, 백청강과 이태권의 팬들 1000여 명이 플래카드를 들고 생방송 몇 시간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태권의 친척들은 팬들에게 준비해 온 떡을 돌리며 우승을 기원하기도 했다.

우승으로 3억원과 중형 세단을 받은 백청강은 상금의 절반을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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