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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성형왕국’에 전하는 메시지

연극 ‘못생긴 남자’ 15일부터 대학로 게릴라극장

독일 연극 ‘못생긴 남자’가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현재 독일어권에서 주목받는 젊은 극작가 마이엔부르크가 쓴 이 연극은 회사원인 주인공 레테가 못생긴 외모로 성형수술을 받고 완벽한 미남으로 변신하지만, 의사가 그의 얼굴 모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시술해 정체성의 위기에 빠진다는 줄거리다.

극에 출연하는 4명의 연기자는 계속 변화하며 8개의 역할을 연기한다. 이러한 역할 변화는 의상, 이름의 변화 없이 빠른 리듬을 통해 정점을 향해 간다. 이는 정체성을 다룬 이 극의 주요한 상징적 기법이다.

2007년 독일에서 초연된 후 영국·스웨덴·이탈리아·프랑스·호주·일본·대만 등 25개 언어로 공연돼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게릴라극장 기획 ‘브레히트, 하이너 뮐러 기획전’의 네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윤광진 연출자는 “규격화되고 박제된 아름다움을 위해 고유한 인간성을 함몰시켜 가는 모습을 그린다. 세계적인 성형 왕국인 우리를 향한 풍자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레테 역의 오동식을 비롯해 이기봉·이동근·이슬비·김무형 등이 출연한다.

문의: 02)763-1268

/탁진현기자 tak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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