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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성시경·박혜경·비 좋아해”

2집 발표한 프리실라 안 ‘엄마 나라’ 한국 팬에 인사

‘제2의 노라 존스’로 불리는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27)이 청아한 목소리에 더욱 평화로워진 감성을 담은 두 번째 정규앨범 ‘웬 유 그로 업’을 발표했다. 한국인 어머니의 성을 이름에 쓸 정도로 한국에 대해서도 특별한 애정을 가진 그가 새 앨범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어머니의 성을 따른 이유는.

제 원래 성인 하트랜프트(Har

tranft)의 발음이 너무 어려워 어머니 성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안’이라는 성이 굉장히 아름답게 느껴졌고, 평화를 뜻한다는 말에 더욱 만족했다.

대부분의 외가 식구들이 살고 있는 한국은 항상 가슴 속에 특별한 존재다. 미국에서의 어린 시절과는 아주 다른 문화가 나의 또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기뻤다. 한국 음식도 굉장히 좋아한다.

성장 과정이 음악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동양인이 한 명도 없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자라 무척 외로웠다. 9세 때까지 외동딸로 자라 더 그랬다. 혼자 놀다 보니 상상력을 키우게 됐다. 엄마가 굉장히 노래를 잘 불렀고 목소리 톤도 닮았다. 아빠는 닐 영, 밥 딜런, 비틀스, 핑크 플로이드 등 여러 음악을 즐겨 들었고, 이는 현재 작곡 실력에 큰 영향을 줬다.

이번 앨범은 전작에 비해 많이 밝아졌다. 의도한 것인가.

그렇다. 지금 내 삶이 평온하고, 이것이 음악을 만드는 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길을 잃은 느낌과 슬픔에 빠져 있기도 했지만 결혼을 하면서 행복한 곡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됐다.

블루노트 소속 가수로서 어느 정도 재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나.

블루노트는 계약 당시 전통적인 재즈 음악 외에 좀 더 다양한 음악으로 넓혀 가고 있었다. 그래서 내 음악과도 잘 맞는 레이블이라 생각했다. 전통 있는 레이블에서 노래한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재즈 색채를 내려고 노력하진 않는다.

음악적으로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나.

작곡 면에서는 닐 영, 녹음할 때의 기술적인 부분에선 앤드루 버드와 주아나 몰리나, 노래로는 쳇 베이커, 최근엔 패티 스미스의 모든 면에서 크게 영감을 받았다.

두 번이나 내한공연을 했는데 또 계획은 없나.

올여름에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팬들은 엄청난 에너지를 지니고 있고 그들과의 교감은 무척 흥미롭다.

알고 있는 한국 가수나 노래는.

성시경의 ‘두 사람’이라는 곡의 가사 발음을 엄마가 최근에 알려줘서 곧 녹음할 계획이다. 정말 아름다운 노래라 생각한다. 한국 뮤지션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비는 당연히 안다. 어려서는 박혜경의 앨범을 듣고 따라 불렀다. 나윤선과는 한 무대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는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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