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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설경구 ‘초고층 화재’ 투입 임박

손예진 등 출연 ‘타워’ 첫 촬영

설경구·손예진·김상경이 펼칠 초고층 빌딩 속 사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판 ‘타워링’으로 불리는 블록버스터 ‘타워’가 최근 경기도 남양주 영화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됐다. 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가 한창인 가운데 대형 화재가 닥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평화롭고 들뜬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 역을 맡은 손예진이 화려하게 차려진 음식을 살피는 등 파티 준비에 한창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빌딩 시설관리팀장 이대호 역의 김상경이 건물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장면을 촬영했다.

베테랑 소방관 강영기 역의 설경구를 비롯해 출연진은 촬영 전부터 소방 훈련을 받고 실감 나는 화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 촬영을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설경구는 자신의 촬영 장면이 없는 날에도 크랭크인 현장을 방문해 분위기를 북돋는 등 탄탄한 팀워크를 주도했다.

이 영화는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영화로 내년 개봉된다. 8월 개봉될 3D 블록버스터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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