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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나 할까? 꿈깨!

자영업자 부채 상환능력 일용직 근로자에도 못미쳐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 가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체 가구의 30%에 달하는 자영업 가구의 부채 상환능력이 임금 근로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 가구의 금융부채는 5132만원으로, 금융자산(6518만원) 대비 비중이 78.7%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매달 월급을 받는 상용임금근로자 가구(37.3%)의 배가 넘는 수치다. 또 임시 일용임금근로자 가구(48.6%)와 비교해도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중이 훨씬 높다.

부채 보유가구만을 비교했을 때 자영업 가구 부채의 심각성은 확연히 드러났다. 부채가 있는 자영업 가구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중은 106%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았다. 이 또한 상용임금근로자 가구(56.1%)는 물론 임시 일용임금근로자 가구(90.6%)보다도 높은 수치다.

높은 부채 비중 탓에 자영업 가구의 저축률은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다. 자영업 가구의 자산총액 대비 저축률은 12.8%를 기록, 상용임금근로자 가구(18%)나 임시 일용임금근로자 가구(16.4%)보다 낮았다. 부채보유가구의 저축률은 자영업이 11.8%였고, 상용임금근로자는 16.2%, 임시일용임금근로자는 13.4%였다.

이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 등의 변화가 발생하면 자영업 가구는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금융위기 전에는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가계부채가 늘었다면 위기 이후엔 생계형 가계부채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핵심 문제는 자영업 (부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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