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네 청춘남녀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이 뮤지컬은 1983년 국내 초연한 후 2005년까지 22년간 16번 무대에 올려져 2백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공연계 간판 연출자인 이지나와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여해 8월 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여성그룹 핑클 출신의 옥주현과 뮤지컬배우 김영주가 성숙하면서도 엉뚱한 아들레이드를 연기한다. 뮤지컬 ‘아이다’의 헤로인 정선아는 순수함과 욕망을 동시에 갖춘 사라로 출연한다.

드라마 ‘스타일’에 출연했던 이용우와 뮤지컬스타 김무열이 빛나는 외모와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스카이, 배우 진구와 뮤지컬 ‘돈주왕’의 이율이 위트와 재기가 넘치는 네이슨으로 분한다. 특히 이용우와 진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변신한다.

21일 티켓 오픈한다. 문의: 02)2005-0114.

/탁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