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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안방유혹 ‘동안미녀’ 첫승

거짓말을 일삼는 여주인공들의 삼파전으로 치열한 월화 안방극장에서 KBS2 ‘동안미녀’(사진)가 ‘미스 리플리’를 제쳤다.

8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동안미녀’는 전날 전국 시청률 15.5%로, 같은 시간대 드라마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방송 12회 만이다.

반면 지난달 30일 처음 방송되자마자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던 ‘미스 리플리’는 갈수록 하락세다. 6일 13.9%에서 7일 13.7%로 떨어졌다. 남녀 주인공 김승우와 이다해의 농도 짙은 키스신 등 자극적인 화면이 눈길을 끌었으나, 개연성이 부족한 줄거리 전개가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윤은혜·강지환 주연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10.1%로 꼴찌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7일 열린 한국과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은 17.9%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 TV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성준기자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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