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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강우석 감독, 생애 첫 사극에서 돌연 하차

투자사 CJ와 의견차로 '나는~'의 메가폰 내려놓아

한국 영화계의 ‘승부사’ 강우석 감독이 생애 첫 사극 ‘나는 조선의 왕이다’에서 돌연 빠졌다.

이 영화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 E&M(이하 CJ)은 8일 “강 감독이 이끌고 있는 시네마서비스와 공동으로 제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이견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강 감독이) 연출만 하지 않을 뿐 시네마서비스와 전략적 제휴 관계는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광해군과 얼굴이 쌍둥이처럼 닮은 한 천민이 왕의 행세를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정재영·유준상 등 주요 출연진의 캐스팅을 모두 마치고 다음달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 감독이 물러나면서 촬영 일정은 물론, 출연진마저도 바뀔 상황에 놓였다.

강 감독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그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토착 자본과 대기업 자본 사이에 빚어지고 있는 불화의 신호로 읽힌다. 시네마서비스 지분의 37.1%를 보유한 CJ는 ‘이끼’ ‘글러브’ 등 강 감독이 연출한 최근작들의 투자와 배급을 도맡으면서 돈독한 관계를 자랑해왔다.

그러나 시네마서비스의 경영난 타개책을 두고 양쪽이 심한 의견차를 보인 끝에, 강 감독이 결국 메가폰을 내려놓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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