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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KBS 대하사극, 왜 이래?

출연진 음주 뺑소니 '근초고왕' 이어 '광개토태왕'은 이태곤 발목 부상

KBS의 간판인 역사 대하드라마가 계속되는 악재에 연달아 비틀거리고 있다.

4일 야심차게 출발한 ‘광개토태왕’은 이태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방송 4회만에 빨간 불이 켜졌다.

주인공 광개토대왕으로 출연중인 그는 10일 경북 문경의 야외 세트장에서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왼쪽 발목을 접질려 인대를 다쳤다. 아픈 부위에 깁스를 한 상태로 활동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고 녹화 분량이 비교적 넉넉해 방송에는 무리가 없지만, 난이도 높은 액션 장면 촬영은 당분간 어려워 대본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다.

앞서 전작인 ‘근초고왕’은 주요 출연진의 잇따른 사건·사고로 심한 홍역을 앓았다.

여주인공 부여화 역의 김지수는 방영 직전인 지난해 10월 음주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또 집에서 넘어져 얼굴에 멍이 들었다는 이유로 촬영을 갑자기 연기하는 등 제작에 크고 작은 차질을 빚었다.

근초고왕 역의 감우성은 조연출 등 스태프와 불화를 일으켜, 스태프가 단체로 하차를 요구하는 등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두 연기자는 결국 종영 파티에도 불참해 뒷말을 낳았다.

그런가 하면 근초고왕의 외조부로 나온 중견 연기자 서인석은 취중에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고, 안재모는 신혼집에 보관해둔 패물을 도둑맞는 등 바람 잘 날이 끊이지 않았다.

KBS 드라마제작국의 한 관계자는 “‘근초고왕’ 때부터 왜 이런지 모르겠다. 살풀이 굿이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이라며 한숨을 내쉰 뒤, “대하 사극은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장기전이므로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끊임없는 자기 관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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