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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휴가 안내도 2박3일 가족여행

업계 “관광·체험학습 동시해결 수요 폭증”

‘놀토(쉬는 토요일)’가 대한민국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전망이다.

올 7월 주 5일제 근무제 확대 실시에 이어 내년부터 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레저·숙박·외식업계는 ‘주말 가족’ 잡기에 한껏 부풀어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 5일 수업제가 자리를 잡으면 토요일을 격주로 쉴 때보다 가족 나들이를 떠나는 일이 많아 단기 해외 여행 및 국내 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에서는 지난 3∼5월 초·중·고교생이 등교를 하지 않은 주, 일명 ‘놀토’가 낀 둘째·넷째 주 주말의 여행 수요가 토요일 수업이 있는 첫째·셋째 주보다 평균 58% 정도 높았다. 리조트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명리조트는 ‘놀토’가 있는 주의 객실 예약률은 다른 주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이에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하나투어 홍보팀의 조일상 대리는 “앞으로 템플스테이, ‘아빠와 크레파스’ 등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교육 요소를 가미한 체험학습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놀이공원·테마파크·오토 캠핑장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이 많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시 놀이와 교육 기능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월드 홍보팀의 안민영 대리는 “앞으로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도심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주 5일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놀이공원 내 민속박물관·생태체험관 등을 활용해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2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호텔·외식업계도 ‘반색’

호텔도 바빠졌다. 자녀가 주말에 학교에 가지 않으면 2박3일 여행이 가능하고, 외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족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을 적극 개발 중이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홍보부의 곽용덕 과장은 “주 5일 수업이 정착되면 주말을 이용해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계 역시 주 5일 수업의 전면 시행을 매출 증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7월 주 5일 근무제와 주 5일 수업이 겹치면 휴일 외식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클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족 나들이용 테이크아웃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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