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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에릭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소집해제후 고른 드라마 두 편, 엇갈린 행보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에릭(본명 문정혁)의 기분이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그는 13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KBS2 새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로케이션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이 연기하는 극중 한류스타 강우가 해외 콘서트에 나선 장면으로, 원조 아이돌 그룹 신화 출신답게 자작곡 ‘핸즈 업’을 열창하며 박력있는 랩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이날 촬영에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태국·일본·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팬 8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자비를 들여 보조 출연자를 자처한 이들은 밤샘 촬영이 끝난 뒤에도 에릭의 숙소 근처를 맴돌며 아쉬움을 달랬고, 에릭은 “늦은 시간까지 촬영을 도와줘 감사하다”며 자비로 구입한 햄버거 800여개를 선물했다.

북한의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과 강우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릴 이 드라마는 ‘동안미녀’의 후속으로 다음달 11일부터 방송된다.

이처럼 좋은 일도 있지만, 나쁜 일도 있다.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촬영에 돌입했던 ‘포세이돈’이 SBS에 이어 최근 KBS의 편성에서도 연이어 퇴짜를 맞으면서 중단됐던 촬영의 재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해양경찰들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다룰 예정이었던 이 드라마는 에릭과 더불어 김강우·유노윤호·김옥빈 등이 캐스팅돼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편성 불발로 인한 제작비 조달이 어려워져 2월에 촬영이 중단됐다. 현재 주요 출연진은 모두 다른 활동을 위해 흩어진 상황이다.

에릭 측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포세이돈’의 제작이 무산되는 것같아 몹시 가슴 아프다”며 “대신 ‘스파이 명월’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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