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나경원·유승민 출마선언 원희룡 가세…‘수도권 리그’
‘무계파’를 강조하고 있는 홍준표·나경원 의원, 친박계 유승민 의원이 19일 일제히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이들은 앞서 도전을 공식화한 쇄신파 남경필 의원, 이번주 초 출마를 준비 중인 친이계 원희룡 의원과 함께 5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홍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계파를 초월한 대표가 되고자 하며, 하나 되는 한나라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지도부·청와대·계파의 정당이 아닌 당원과 국민을 위한 당”을, 유 의원은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용감한 개혁”을 각각 천명했다.
이에 따라 박진 의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당권 도전을 선언한 사람은 5명에 이른다. 주초 원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추가로 출사표를 던지면 당권 경쟁자는 7명이 된다. 후보기탁금(1억2000만원)은 물론, 여론조사 30% 반영 룰에 따른 대중적 인지도 등의 부담으로 후발 주자가 더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4 전당대회는 대구 출신인 유 의원을 빼고 당권주자들 모두 수도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수도권 리그’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체적 전망은 홍준표·남경필·원희룡·나경원·유승민 대 박진·권영세의 ‘5강2약’이다. 전당대회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 이후 5위까지의 순위자들이 차례로 최고위원에 당선된다. 이에 따라 일부 주자들 간 전략적 짝짓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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