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덩치는 크지 않지만 내공이 쌓인 국내 대표 중견 게임회사다. 이 기업이 23일 ‘워베인’이라는 MMORPG를 23일 공개한다. ‘워베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이온’ ‘케라’와 같은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인정하는 게임’이라는 데 있다. 요일별로 다양한 전쟁 모드를 경험할 수 있고 못생긴 캐릭터를 이용해 독특한 재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아는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워배인의 산파’ 김석민 엠게임 기획실장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워베인은 어떤 게임인가.
중세 유럽풍의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한 워베인은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대부분의 게임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고 마우스 중심모드, 키보드 중심모드 등 다양한 조작법과 익숙한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등 누구나 쉽게 다양한 전쟁을 접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30대를 타깃으로 했지만 특정 하드코어 유저만이 즐기는 컨텐츠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되도록 할 것이다.
-워베인이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은.
워베인에서 51~60레벨 구간은 경험치의 누적만을 따져 레벨업이 되는 일반적인 레벨업 시스템인 아닌 명예레벨 시스템이 적용된다. 명예레벨은 누적된 업적포인트로 순위가 정해지는 시스템으로 레벨업이 될 수도, 레벨다운이 될 수도 있다. 이 업적포인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을 수 있지만 유저간 다양한 전투(국가대항전, 상시 투기장, 분쟁지역 전투 등)를 통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업적포인트는 누적 포인트이므로 다양한 전쟁 참여를 통해 저레벨부터 전쟁이 활성화될 것이다.
-해외 수출 계획은?
한국에서 개발하지만 초기 시나리오 및 설정 등은 일본, 그래픽 작업은 중국에서 진행했던 글로벌 프로젝트만큼 해외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의 전형적인 예쁘고 잘생긴 캐릭터는 물론 워베인의 거친 전장에 잘 맞도록 몬스터인지 캐릭터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볼 수 있다. 이는 북미, 유럽 등을 고려한 작업이다. 또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특별한 작업 없이도 바로 현지 언어 지원이 가능토록 개발했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