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한 앨범을 발표했다.

23일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 크로스오버 음반 ‘사계’는 평소 클래식과 록의 결합에 관심이 많았던 김세황이 국내 최고의 클래식 연주자들과 힘을 합친 결과물이다.

앞서 15일 서울 올림푸스 홀에서 이탈리아의 유명 실내악 오케스트라인 이 무지치와 협연했다. 당시 ‘사계’ 가운데 ‘여름’과 ‘겨울’을 연주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으며, 이 무지치 멤버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아 세계 진출의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

김세황은 “고전적 장르인 클래식과 격렬하고 날카로운 록의 조화가 신선하면서도 아름답게 들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연주했다”며 “이번 작업을 계기로 크로스오버 장르의 새로운 팬 층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