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연봉, 한국전력은 고용안정, LG·포스코 기업문화·복리후생이 가장 끌려요.”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구직자 616명을 대상으로 30대 그룹 입사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가장 취업하고 싶은 그룹사로는 삼성(24.2%)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10.4%), LG(6.7%), 포스코(6.3%). 한국토지주택공사(5.8%), 현대자동차(5.4%), SK(5.0%), CJ(4.9%), 한국도로공사(3.4%), 신세계(3.2%)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그룹별 선호이유는 확연히 달랐다. 삼성을 선호한다는 구직자들은 연봉(43.6%)과 기업문화·복리후생(22.8%), 기업이미지(16.8%)에 높은 점수를 줬다. KT는 기업 발전가능성(33.3%)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고 LG는 기업문화·복리후생(41.5%), 기업이미지(34.1%) 때문에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STX(66.7%)와 금호아시아나(50%), 한진(50%)은 기업이미지가 좋은 그룹으로 꼽혔다.
공기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은 역시 고용안정성을 최고로 꼽았다. 한국도로공사(71.4%), 한국토지주택공사(66.7%), 한국전력공사(56.3%) 등이 고용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입사선호기업의 정보를 얻는 경로는 ‘TV나 신문 등 미디어에 실린 기사자료’가 30.4%로 가장 많았다.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한다’(26.5%)거나 ‘매체광고를 통해 접한다’(20.3%), ‘주위 사람들로부터 듣는다’(18.7%)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입사희망 연봉은 구직자의 38%가 ‘35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2500만∼3000만원’(20.3%)과 ‘3000만∼3500만원’(18.2%)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직업선호스타일은 ‘원하는 일이라면 연봉이나 회사는 중요하지 않다’(30.5%)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원하는 기업은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가고 싶다’(28.2%), ‘인기 있는 직종과 회사에 관심이 간다’(23.4%), ‘경력을 위해 원하지 않는 직장도 갈 수 있다’(14.8%)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직종은 ‘사무관리직’이 38.5%로 제일 많았으며, 이어 ‘생산기술직’(15.6%), ‘전문특수직’(15.4%), ‘마케팅·영업’(13.8%), ‘IT·정보통신직’(10.1%), ‘디자인직’(4.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