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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성화大 부실 운영 교과부 그냥 방치

2년전 시설조사 민원요청하자 “학생회서 해결” 냉담

교육과학기술부가 성화대학의 부실운영 실태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도 미온적 대처로 부실을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7일 성화대에 따르면 이 대학 졸업생 이모씨는 재학 중이던 2009년 9월 “교육 환경 개선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교과부에 냈다. 이씨는 기숙사 내부의 오래된 철제 침대, 기숙사 한 동에 사는 학생들이 함께 쓰는 정수기, 지저분한 화장실 등 사진을 첨부해 “홈페이지 등에 홍보하는 최신식 기숙사와 너무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여러 경로로 건의해도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 부디 대학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교과부 민원상담실은 다음 날 올린 답변에서 “사립학교 경영의 세부적 사항에 대해 관여하는 것은 자율성을 크게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대학에서 처리할 사항이니 총학생회 등을 통해 구성원 간 지혜를 모아 해결하기 바란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교과부는 2007년 4월 재단 비리가 드러나자 법인 임원 선임절차를 무효로 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했지만 석 달 만에 임시이사 활동을 종료시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이사장이던 설립자 이모씨는 이듬해 대학 총장으로 복귀했다.

이 대학의 한 교수는 “교과부는 횡령 등의 불법이 밝혀진 만큼 설립자를 대학 운영에서 손 떼도록 해야 했다”며 “성화대 사태에는 교과부도 2차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장관순기자 k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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