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 커플이 탄생했다.
카라의 구하라와 비스트의 용준형이 최근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8일 “가요계 동료로 허물없이 지내오다 호감을 가지고 만난 지는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구하라가 (일부 멤버와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용준형이 위로를 해주며 친해진 것으로 안다”면서 “각자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고 조금씩 서로 알아가는 시작 단계다”고 덧붙였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 겨우 한 달 정도 됐다. 조금 더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인터넷 매체는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용준형의 본가인 북가좌동 인근 공원과 홍대 주변에서 산책을 하고 커피를 마시는가 하면, 창문을 활짝 연 채 드라이브를 즐기는 등 스스럼없이 만나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데뷔 시기로는 구하라가 2년 선배지만 나이는 용준형이 두 살 연상으로, 정상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간의 다양한 공통분모가 관계를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준형은 조커라는 이름으로 장우혁의 최근 앨범 타이틀곡 ‘시간이 멈춘 날’을 공동 작곡하는 등 빼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어, 여자친구에게 음악적으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는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며 현재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고, 비스트도 해외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 이들의 교제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준형은 4월 말 가장 친한 동료인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주고받은 트위터 글에서 “힘이 나네 전화 한 통에. 넌 이미 예상하고 있잖아”라는 글로 교제 사실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