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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싸우는 소리 들리더니 갑자기 커다란 총성이”

4일 오전 11시50분께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김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부사관 등 4명이 사망하고 김 상병을 포함한 병사 2명이 부상했다.

해병대는 “강화군 길상면 선두 4리에 있는 해안 소초에서 김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했다”며 “김 상병은 소초 생활관(내무반)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자신도 경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응급조치 뒤 인근 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승훈 하사(25), 이승렬 상병(20), 박치현 상병(21), 권승혁 이병(20)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상병 한 명은 중상으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를 난사한 김 상병도 수도병원으로 후송했다.

해병대 1차 조사에 따르면 김 상병은 점심시간 직전 생활관에서 K-2 소총 여러 발을 난사한 뒤 뛰쳐나와 생활관과 떨어진 격실에서 수류탄 1발을 터뜨려 자신도 부상했다.

김 상병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경위는 조사 중이다. 해당 소초에는 소대장을 포함해 30여 명이 근무 중이었다. 소초 바로 뒤쪽 민가에 사는 주민 김모씨는 “집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군인들이 욕하고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 것 같더니 갑자기 커다란 총성이 들렸다”며 “마지막 총소리를 듣고 집에서 나와 담 넘어 막사쪽을 봤는데 쓰러진 1명의 몸에서 왼쪽으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고 다른 1명이 심장 마사지를 해주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백령도 부대 병사 한 명이 총기오발 사고로 숨지고, 강화군 해병대 초병이 우리 민항기에 대해 대공사격을 벌인 사건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터져 해병대는 ‘기강 해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장관순기자 k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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