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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 이병도 범행 가담?

총 쏜 김 상병 “총기·탄약 함께 꺼냈다” 진술에 긴급 체포

해병대 총기난동 사건과 관련, 공모자 여부 등 지금껏 군 당국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6일 국방부조사본부는 “새벽 1시께 김 상병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정모 이병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둘이서 함께 총기와 탄약을 꺼냈다”는 김 상병의 진술에 따른 조치지만, 정 이병은 “실제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범행 시각 공중전화 부스 옆에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정 이병의 진술도 의문시되기는 마찬가지다. “정 이병이 사건 직전 생활관 내에서 ‘그러지 마십시오’라며 김 상병을 만류했다”던 군 당국의 전날 발표와 엇갈리기 때문이다.

김 상병의 음주 여부도 불명확하다. 정 이병은 사건 직전 김 상병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했지만 정황상 이해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

김 상병은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상황병과 대화하다 상황실이 비자 총기 등을 훔쳤다. 이때 김 상병이 술에 취해 있었다는 진술은 없다. 그러다 10분 뒤 정 이병을 만났으므로 고작 10분간 부대 내에서 아무 제지 없이, ‘몸을 비틀거릴 정도’로 음주를 했다는 얘기가 되고 만다.

아울러 총기가 탈취된 사실을 상황 담당자가 신고하지 않은 점도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다. 기수 열외로 ‘왕따’당했다던 김 상병이 사고 당일 오전 4시20분∼6시50분 새 모 일병과 탁구를 친 것으로 조사된 점 역시 설득력이 없다.

모든 의문을 해소할 열쇠는 결국 김 상병의 ‘입’이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그의 조사가 지연되면서 진상의 규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관순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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