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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범수 신드롬’ 잠실 1만석 메운다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가 공연계 최고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는 다음달 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3년 만에 최대인 1만석 규모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 정도의 티켓 파워를 지닌 가수는 일부 아이돌을 제외하고 많지 않다. 특히 솔로는 손에 꼽을 정도다.

더욱이 공연 성수기도 아닌 시기라 최근 달아오르고 있는 인기를 말해준다. 인터파크에서는 티켓 판매 시작 후 줄곧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겟올라잇쇼 - 내가 범수다!’라는 제목을 내세워 오랜 시간 동안 얼굴 없는 가수로 지내온 설움을 날리고 모든 역량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발라드, R&B는 물론 댄스,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나는 가수다’의 명곡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님과 함께’ ‘제발’ ‘그대 모습은 장미’ ‘늪’ ‘그대 향기’ ‘여름 안에서’ 등 ‘나는 가수다’의 감동을 재현한다. 또 방송에서 못다 보인 위트와 패션 센스도 무대에 털어놓는다.

그동안 가창력 위주의 정적인 공연을 펼쳐온 김범수는 서울을 시작으로 11개 도시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이어 간다.

/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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