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개성파 유오성, "말과 친구 사이"

영화 '각설탕'에 이어 '챔프'에서 말 조교사로 출연

개성파 유오성이 말과 인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 두 편에 연달아 같은 캐릭터로 출연해 화제다.

그는 9월 개봉 예정인 ‘챔프’에 출연한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승호(차태현)와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줄거리로, 절망에 빠진 승호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윤 조교사를 연기한다.

재미있는 점은 윤 조교사로 나오는 게 ‘챔프’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2006년 개봉됐던 ‘각설탕’에서도 동일한 인물로 나왔다. 형제처럼 아끼던 말 천둥이와 마지막 레이스에 나서는 시은(임수정)을 곁에서 도와 많지 않은 출연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른 듯 닮은 두 영화에서 같은 인물을 연기한 데는 연출자인 이환경 감독과의 끈끈한 인연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친구’의 대성공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이후의 출연작들이 모두 흥행에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이런저런 구설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던 시점에 이 감독과 프로듀서 이정학의 권유로 복귀를 결심한 작품이 바로 ‘각설탕’이었다.

우정 출연이었지만 영화팬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용기를 되찾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와‘태양을 삼켜라’, 영화 ‘반가운 살인자’ 등에 출연하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유오성은 “‘각설탕’이 없었다면 연기 재개의 의지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초심을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가 깊다. 속편에 해당되는 ‘챔프’도 그래서 주저없이 선택했다. 차분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을 막내린 드라마 ‘김수로’에서 악역 신귀간을 열연한데 이어, 현재 유선과 함께 ‘돈 크라이 마미’를 촬영중이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