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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당직인선 연일 ‘난타전’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당직 인선을 놓고 연일 극한 대치를 거듭하고 있다. 측근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에 앉히려는 홍준표 대표와 ‘캠프인사 기용 반대’ 입장인 유승민·원희룡 최고위원이 맞서고 있다.

홍 대표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사무총장 기용에 대해 동의를 구했다. 그는 ‘김정권 사무총장’ ‘최경환 여의도연구소장’ ‘김성태 제1사무부총장’ 등 총 26개 당직의 인선안을 공식 제안했고, 일부 유임 및 추후 인선을 제외한 20여명의 명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원 최고위원이 ‘캠프인사 사무총장 기용’에 반대해 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홍 대표는 두 최고위원의 반대 의견을 기록하고 표결 처리를 강행하려고 했으나, 최고위원들이 침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결정이 12일 최고위원회의로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내가) 당 대표로 압도적으로 당선됐다”고 소리를 지르고 최고위원들도 고성으로 대응하는 등 긴장이 조성됐다. 홍 대표는 얼굴을 붉히며 회의장을 뛰쳐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도 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양측은 “사무총장 하나 마음대로 임명 못하면 그건 허수아비 대표”(홍 대표), “지난 지도부에서 캠프인사의 당직 기용은 안 된다고 했던 게 누구냐”(원 최고위원)며 대치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의 공천을 사실상 좌우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이라며 “홍 대표는 이번 일을 실패할 경우 당 대표의 권위마저 손상받는다는 점도 우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장관순기자 k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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