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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기덕 “‘풍산개’ 불쌍하지도 않나!”

‘고지전’ 변칙 개봉한 장훈 감독 정면 비판

김기덕(사진) 감독이 제자였던 장훈 감독에게 또 한 번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트랜스포머 3’에 이어 한국 영화까지 스크린 독과점으로 소규모 영화들의 설자리를 뺏는다며 장훈 감독의 ‘고지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영화 ‘아리랑’을 통해 장훈 감독에 대한 배신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데 이어 다시 그를 겨냥했다.

김 감독은 “곧 개봉하는 전쟁영화가 21일 개봉에서 20일로 당기고 그것도 모자라 2∼3일 전부터 약 180개 극장에서 2회씩 변칙 상영한다고 하는데 몇 개 남은 극장에서 간신히 입소문으로 버티고 있는 ‘풍산개’를 비롯한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불쌍하지도 않나보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그 영화를 준비하고 찍은 배우와 스태프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상영 방식은 너무하다 생각한다”며 “그런 방법으로 수백만이 들고 반전을 담은 좋은 영화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장훈 감독의 새 영화 개봉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능력이 있는 만큼 좀 더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영화를 보여주길 바란다. 쇼박스는 저예산 영화도 적극 제작 지원해 좋은 신인 감독을 많이 발굴해 주길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더했다.

또 ‘아리랑’은 칸 영화제에서 공개한 이후 불필요한 오해의 여지가 있어 국내 개봉은 9월 이후로 미뤘다고 밝혔다.

/유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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