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여행지도 정해야 하고 숙박, 교통편, 먹을거리, 놀거리 등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는 ‘만능기기’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똑똑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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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필수다. 자연·역사·체험·테마 등 원하는 주제별로 여행지를 추천해준다. 숙박 정보, 맛집 정보, 해당 지역축제 정보, 기타 볼거리 등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펜션 이용자를 위한 ‘펜션 어디어디 가봤니?’도 있다. 펜션의 위치를 지도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세 객실 정보와 외부시설 정보, 이용요금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역 기반 앱도 인기다. ‘엔조이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 주변의 관광 코스를 소개하고 각종 편의시설의 사진 및 위치 정보를 안내해준다.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한 ‘제주올레’ 앱은 스마트폰을 들고 주변을 비추기만 하면 근처의 관광지나 맛집, 숙박 시설 등을 안내해 줘 편리하다.
◆어떻게 갈까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그 길이 최선입니까?’ 앱이 눈에 띈다. 교통 정보와 SNS를 접목한 이 앱은 사용자 간에 올린 글을 통해 교통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차여행을 준비한다면 승차권 예매와 할인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 ‘글로리 코레일’ 앱이 유용하다. 전국 24개 지역 버스노선과 정류소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버스’ 앱도 참고할 만하다.
◆뭘 먹을까
여행에서는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베스트 휴게소’는 전국 10개 고속도로에 위치한 명소 휴게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색에 맞춰 각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철 음식을 소개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위치기반 전화번호부 ‘스마트 다이얼’ 앱이 유용하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음식점이나 편의시설 등을 안내해준다. 레스토랑·중국집·치킨 배달 등 카테고리별로 검색할 수 있고 바로 전화를 거는 것도 가능하다.
◆뭐하고 놀까
‘1박2일’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여행지를 방문한다면 ‘떠나요! TV 속 여행’ 앱을 참조할 만하다. 프로그램별로 소개했던 놀거리·볼거리·먹을거리를 지도와 함께 안내해준다.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다면 가족과 함께 바다낚시를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다. ‘바다낚시 가이드’ 앱은 초보자부터 낚시 고수까지 누구든 활용할 수 있도록 어종·낚시터별 정보는 물론 다양한 공략 방법도 알려준다. 또 지역별·어종별 잘 잡히는 날짜를 알려주는 ‘출조일 스마트 검색’ 기능도 눈에 띈다. 이 밖에 야외활동이 많다면 ‘모기퇴치’ 앱도 하나쯤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