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제약/의료/건강

워터파크 부주의 하면 관절 ‘물벼락’

■급류탈 땐 충돌 신경… 뼈 약한 어린이는 폭포수 주의

바야흐로 여름 휴가 시즌이다.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온천시설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워터파크는 여름철 대표 휴양지로 꼽힌다. 하지만 정신 없이 물놀이에만 몰두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전수칙 안 지키면 골절·타박상

워터파크에서 놀이시설을 탈 때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순간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스피드를 즐기는 ‘워터슬라이드’, 빠르게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는 ‘급류타기’ 등은 옆 사람과 충돌해 타박상·뇌진탕·골절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한 번에 2t 이상의 물이 떨어지는 폭포수 물벼락도 조심해야 한다.

척추관절전문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뼈가 약한 어린이나 목 디스크 환자의 경우 갑자기 쏟아지는 물의 압력으로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수영을 할 경우 어깨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수영하는 틈틈이 휴식을 취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이동 시 조심

바닥이 미끄러운 워터파크에서는 낙상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갑자기 넘어지면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먼저 짚게 되는데, 이때 체중의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져 손목관절이 상할 수 있다.

또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다니다 넘어지면 ‘발목염좌’를, 쿠션감이 없는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다닐 경우에는 발바닥이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해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워터파크 안에서는 쿠션감이 있고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아쿠아 슈즈를 신는 게 적합하다.

장시간 물놀이 후에는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다.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마사지하고, 목이나 허리가 피로하다면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잠잘 때는 무릎 밑에 낮은 베개를 놓거나,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철우 원장은 “워터파크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놀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