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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포트먼이 찜한 ‘제2 포트먼’

공포물 ‘돈 비 어프레이드’ 아역배우 매디슨에 극찬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먼이 공포영화 ‘돈 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에 캐스팅 디렉터를 자청하고 나섰다.

포트먼은 제작자인 기예르모 델 토로를 직접 찾아가 이 영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어린 소녀 샐리 역에 베일리 매디슨을 강력히 추천했다. 포트먼과 매디슨은 영화 ‘브라더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포트먼은 자신을 능가할 스타로 일찌감치 그를 점찍었고, 매디슨에 대해 “배우지만 배우같지 않게 연기하고, 캐릭터 자체가 되는 몇 안 되는 아역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런 포트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매디슨은 스크린을 사로잡는 강렬한 눈빛과 아이답지 않은 깊이 있는 감성으로 섬세하고 본능적인 공포연기를 펼쳤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그를 “하늘에서 보내준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도 매디슨은 아역 배우의 눈빛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갑고 냉담한 표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또래의 장난기 어린 모습 등 다양한 색깔을 나타냈다.

‘돈 비…’는 19세기에 지어진 대저택으로 이사오면서 밤마다 알 수 없는 속삭임을 듣게 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25일 개봉.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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