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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고지 전투, 질주하는 오토바이 앞섰지만 마법사들앞에서는 기 못 펴

영화 '고지전', '퀵' 눌렀지만 '해리 포터'에 정상 내줘

전쟁대작 ‘고지전’이 흥행 1라운드에서 액션물 ‘퀵’을 눌렀지만,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오르진 못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고지전’은 개봉일인 20일부터 나흘간 전국에서 52만8687명을 동원했다. 같은 기간동안 ‘퀵’은 39만4410명을 불러모았다.

편법 시비에 휘말렸던 개봉전 유료 시사회 관객수까지 포함한 누적 관객수에서도 ‘고지전’이 60만2501명으로 45만4520명인 ‘퀵’을 앞섰다.

그러나 정상은 2주 연속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독주했다. 66만3252명을 더해 13일 개봉 이후 269만6517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지전’과 ‘퀵’은 ‘해리 포터…’의 기세에 밀려 각각 2·3위에 그쳤다. 이밖에 ‘트랜스포머 3’와 애니메이션 ‘카 2’가 20만9599명과 13만2164명으로 각각 4·5위에 자리잡았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북의 고지 쟁탈전을 담은 ‘고지전’, 얼떨결에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과 여가수의 모험을 그린 ‘퀵’은 모두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자랑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일을 같은 날로 잡은데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메이저 투자·배급사(‘고지전’은 쇼박스㈜미디어플렉스, ‘퀵’은 CJ E&M)가 맞대결을 벌이는 작품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만듦새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것도 관심거리였다. ‘고지전’은 촘촘한 이야기가 돋보이지만, 반전을 부르짖는 주제 의식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무겁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퀵’은 쉴 새없이 진행되는 오토바이 액션이 볼 만하나, 줄거리의 헐거운 이음새와 B급 코미디의 감성에 치우친 출연진의 연기가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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