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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내가 바로 수퍼 히어로들의 맏형!

필름 리뷰 : '퍼스트 어벤져'

처음부터 종합선물세트를 염두에 두고 개별 상품을 만들었다. 이를테면 인기 아이돌 그룹의 유닛 활동과 순서만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28일 개봉된 ‘퍼스트 어벤져’는 내년 공개 예정인 ‘어벤져스’의 마지막 예고편에 해당된다. ‘어벤져스’는 아이언맨·헐크·토르 등 마블 코믹스가 배출한 역대 최강의 수퍼 히어로들이 한데 뭉치는 작품으로, 이들의 리더는 바로 ‘퍼스트 어벤져’의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다.

나치 독일의 마수가 유럽 일대를 휩쓴 세계 대전의 와중에 포기를 모르는 미국 청년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는 군 입대를 희망하지만 형편없는 신체 조건탓에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그러나 에스카인(스탠리 투치) 박사는 그의 정의로운 심성을 높이 평가해 비밀리에 진행중이던 수퍼 솔저 프로그램에 끌어들인 뒤 나치의 비밀 조직 히드라 군단이 보낸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한다.

강한 남자 캡틴 아메리카로 다시 태어난 로저스는 히드라의 세계 정복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결전에 나선다.

성조기를 인용한 쫄쫄이 제복과 방패를 가드삼아 미식축구 선수처럼 돌진하는 액션에서 드러나듯이 ‘퍼스트 어벤져’는 이제까지 나온 슈퍼 히어로물들 가운데 가장 미국적인 색채가 짙다.

액션은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맞춰 무난한 편이다. 1940~1950년대로 돌아가 복고적인 느낌을 담아낸 화면은 비교적 신선하고 우아하다. 연출자인 조 존스턴 감독은 20년전에도 ‘인간 로켓티어’란 제목의 초창기 슈퍼 히어로물에서 비슷한 시대를 그려낸 적이 있다. 물론 그 작품에 비해서는 훨씬 잘 만들었지만, 수퍼 히어로물의 진화를 제시한 ‘다크 나이트’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의 수준에는 못 미친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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