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의 ‘ℓ당 100원 할인’ 방침이 끝난 뒤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오르고 있다. 특히 정유사가 할인 방침 종료 전 “기름값을 단계적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지금도 비싼 기름값이 어디까지 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96원 오른 1952.44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 조치가 끝난 지난달 7일(1919.33원) 이후 26일 연속 상승해 30원 이상 올랐다.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급기야 2일 ℓ당 2028.59원으로 역대 최고가(2008년 7월13일, 2027.79원)를 깼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현재 ℓ당 2000원을 넘는 구는 강남, 강동, 관악, 마포, 서초, 용산, 종로 등 18개구에 달한다. 기름 값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ℓ당 100원 할인 조치가 끝나고 정유사들이 ‘단계적 환원’ 방침에 따라 공급가를 올렸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꾸준히 강세인 것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현재 거래일 기준으로 119일째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2월21일 이후 현재까지 119일째 배럴당 100달러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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