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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지상파 외출해서 '표' 좀 팔았죠"

[줌 업] 뮤지컬 배우 임혜영 '남격-청춘합창단' 보컬 트레이너 '제2 박칼린' 인기



뮤지컬배우 임혜영(29)이 ‘남격의 여신’으로 떴다.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 편에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수록곡을 소름끼치는 가창력으로 불러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앞서 뛰어난 미모로 ‘뮤지컬계의 신민아’라는 애칭도 얻었다. 제2의 박칼린, 선우라고도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인기 때문에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뜨면 물론 좋겠죠. 그러나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떠서 어떻게 되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요. 인생의 막바지에 찾아온 행복의 기회를 잡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죠.”

196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임혜영이 여성 단원, 가수 박완규가 남성 단원의 보컬 연습을 맡았다. 9월 합창대회 출전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시즌 1 합창단을 이끈 박칼린과 달리 부드러운 디렉팅으로 가닥을 잡았다.

“뒤늦게 노래가 하고 싶어서 도전하거나 눈물나는 사연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함께 하다 보면 그 분들의 정서가 느껴지죠. 공손하고 따뜻하게 다가가려 해요.”

음악감독을 맡은 김태원에 대해서는 “방송 그대로 따뜻한 사람”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06년 뮤지컬 ‘드라큘라’로 데뷔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미스 사이공’ 등 많은 뮤지컬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그는 실력과 미모를 갖춘 성악 보컬 트레이너를 찾던 제작진의 눈에 단번에 띄었다.

“처음에는 방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제안을 수락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청춘합창단과 제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했죠. 지금은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방송에 출연할 때를 제외하면 본업으로 돌아간다.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그리스’에 여주인공 샌디로 출연 중이다. ‘남자의 자격’ 덕에 공연 문의 전화가 늘었다고 소속사 관계자가 귀띔하자 “공중파의 영향력이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도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임을 잊지 않는다. 무대에 섰을 때만이 살아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그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다른 영역에 눈을 돌리기보다 뮤지컬에 더욱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길 희망한다. 사진/최현희(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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