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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다시 뭉치는데 5년 이젠 못헤어져!

김종민·신지·빽가 ‘꿋꿋한 코요태’ 로 컴백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고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병역의 의무와 투병, 소속사 이동 등으로 공백은 길어졌지만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졌다.

5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 제목 ‘꿋꿋한 코요태’에서

이들의 지난날과 새 역사가 엿보인다.

시련 끝 행복한 새출발

2006년 12월 9집 ‘아이 러브 로큰롤’ 활동 이후 리더인 김종민이 공익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하면서 팀 활동은 자연스럽게 중단됐다. 2009년 12월 그의 복귀에 맞춰 활동을 재개하려 했지만, 지난해 1월 빽가가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다시는 뭉치지 못할 것 같았던 세 멤버는 먼길을 돌아 결국 코요태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앨범 제목의 느낌을 살려 타이틀곡도 ‘굿 굿 타임’이에요. 지금까지 부른 많은 노래들이 댄스곡이지만 슬픈 마이너풍이었거든요. 이번에는 신나는 하우스 댄스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보려고 했어요. 가사도 우리 얘기를 신나고 유쾌하게 담았죠.”(김종민)

‘사진도 찍고 랩도 하는 나는 빽가요/ 죽다가 다시 살아난 오 나름 코요태/ 나도 가순데 사진만 찍으래/ 나도 연예인인데 자꾸 비의 친구래’에서는 빽가의 고충이, ‘음악은 나의 첫사랑/ 아임 뮤직 스타’라는 가사에서는 솔로 활동으로 시련을 겪은 신지의 속내가 담겼다.

“셋이 함께 부르는 부분이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신지가 멜로디를 도맡았지만, 후렴을 함께 부르면서 셋이서 뭔가를 이뤄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죠. ‘해브 어 굿 타임’이라는 노랫말의 반복처럼 우리 자신을 위한 응원가이자 팬들을 위한 희망가예요.”(빽가)

단번에 눈길을 끌 안무도 준비됐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겨울과 봄에 주로 활동했지만 신나는 춤과 노래로 여름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가 많이 들어간 춤이에요. 코요태 버전의 셔플댄스도 따라 추기에 재미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박남정과 친구들 출신의 종민 오빠와 JYP 출신인 빽가의 서로 다른 스타일과 장점이 가장 잘 어우러진 안무죠.”(신지)

솔로·듀오보다 트리오 체질

신지와 김종민이 지난해 2인조로 코요태를 꾸리기도 했고, 각각 솔로로도 활동했다. 최근 솔로곡 ‘오빠 힘내요’를 발표했던 김종민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부터 사진을 전공해오다 2007년 본격적으로 스튜디오를 열고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빽가는 ‘절친’인 비의 공연·앨범·해외 광고 등의 사진을 도맡아 하는 것은 물론 100여 팀의 유명 가수 음반 재킷 작업을 했다.

‘바이 백’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인맥에 의존한다는 편견을 깨면서 유명 사진작가로 분주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국내 최초로 3D 재킷을 직접 제작했다.

“다들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했지만 팀으로 할 때와는 확실히 다르죠. 7첩 반상을 먹다가 김치 하나만 두고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셋이 할 때 성적이 좋지 않은 건 괜찮지만 각자 일할 때는 더욱 조심스러워요.”(신지)

1998년 1집 ‘코요태’ 이후 14년째 활동하는 장수 그룹이다. 이들보다 먼저 데뷔해 현역으로 눈에 띄는 활동을 하는 그룹은 DJ DOC와 신화뿐이며, 혼성그룹으로는 유일하다.

“팀워크 하나만은 어느 그룹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자주 싸우기도 하지만, 잘 푸는 법도 알죠.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예요.”(빽가)

“금전적인 욕심을 초월한 것도 중요한 장수의 비결이에요. 이번에 새 소속사를 정하면서 수익 분배도 노래를 제일 많이 하는 신지에게 가장 큰 몫을 주기로 했어요.”(김종민)

“정말? 저는 처음 듣는 얘긴데요. 무엇보다 제일 ‘꼴통’인 저를 잘 맞춰 줘서 여기까지 온 거죠.”(신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코요태라는 이름의 한길만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해요.”(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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