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만져보는 특별한 체험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더운 날씨에 바깥 나들이가 망설여진다면 실내에서 노는 전시회 및 축제가 제격이다. 곳곳에서 아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체험 행사가 진행 중이다. 소중한 우리 아이의 상상력은 방학 때 큰다.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하기에 좋다.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에서는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한편, 만화작가들과 그룹별로 릴레이 만화를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만화전에서는 그림자극 놀이·툰토이 그리기 등 2시간 단위의 가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어린이 구연 만화콘서트, 애니극장, 만화 최호철 작가에게 직접 드로잉을 배우는 드로잉 투어 등이 마련된다. 문의:www.bicof.com

18일까지 열리는 ‘2011 Hi Dino 공룡엑스포’에서는 책과 영화에서만 보던 공룡을 눈앞에서 접할 수 있다. 초대형 공룡, 중·소 공룡, 고생물 포유류 등 세계 최대 규모인 130여 점을 소개한다. 또 공룡의 출현과 멸종, 지구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물 진화관·공룡테마관·3D애니메이션관 등을 마련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문의:www.hidino.co.kr

착시효과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MBC 트릭아트 특별전 시즌2’는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2차원의 평면 회화작품을 3차원의 입체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트릭아트 회화 100점, 미디어아트 20여 점 착시조형물 등 총 1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멈춰 있던 명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문의:www.mbctrickart.co.kr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