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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대중에 받은 감동 돌려 드리고 싶다

전국투어 펼치는 JK 김동욱

가수 JK김동욱(36)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재조명한 대표적인 스타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하고 긴 여운을 남긴 그가

데뷔 후 첫 투어를 열고 전국으로 감동을 전한다.

자진 하차로 인한 아쉬움이

풍성한 음악 역량으로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나가수’ 출연 3주 깊은 인상

JK김동욱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기간은 단 3주다. 노래 중간 가사를 잊는 실수를 했고,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자진 하차했다. 그의 음악성을 새롭게 발견한 대중의 아쉬움은 컸고, 인터넷에는 복귀 청원과 응원이 쏟아졌다.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다양한 음악 색깔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계기였는데 말이죠. 어쨌든 제 실수였잖아요. 하차할 당시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동안 많은 사람과 함께해왔던 노력이 진실하게 전달됐다는 생각에 참 뿌듯했어요.”

짧은 기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긴 터라 방송 이후 줄 잇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각종 축제와 행사, 공연 섭외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보냈다.

“바쁘지만 최대한 시간에 맞춰서 ‘나는 가수다’는 챙겨 봐요. 아쉬움 때문은 아니고, 훌륭한 가수들의 선곡과 편곡을 주의 깊게 보죠. 그분들 사이에 제 자리도 대입시켜 보게 되고요.”

‘나는 가수다’에 앞서 tvN ‘오페라스타2011’ 파이널 라운드에까지 섰던 서바이벌 스타다. 마지막 무대에서 테이와 박빙의 대결을 벌였지만 대국민 문자투표에서 4%포인트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매회 대중가수의 역량을 뛰어넘는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은 물론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주 종목이 아니라서 마음 편하게 즐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출연했어요. 순위를 정하고 남과 경쟁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요. 그런데 본 경연에 앞선 선호도 조사에서 제 순위가 낮게 나온 걸 보니 저절로 승부욕이 생기더라고요.”

매회 생방송으로 치러지는 경연의 긴장감은 물론 매주 러시아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로 된 가곡을 하나씩 소화해야 하는 부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성악을 배움으로써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에서 확실한 도움을 얻었다”고 만족했다.

‘피안토’ 10곡 인고의 결실

최근에는 재즈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하며 음원 전곡을 무료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세렝게티의 보컬 겸 베이스 유정균(콘트라베이스)과 클래식 작·편곡가인 진하서(피아노)와 함께 3인조 재즈팀 지브라(ZEBRA)를 결성해 10곡이 수록된 앨범 ‘피안토’를 발표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 전에 이미 녹음까지 끝냈던 앨범인데 방송 출연 이후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많이 받아서 무료로 공개하기로 결심했어요. 물론 제작자는 저를 정말 미워했죠. 하지만 재즈 보컬을 전공했지만 이제야 처음 재즈 음반을 냈다는 점과 제가 좋아하는 곡들로만 채웠다는 것까지, 돈보다 소중한 가치가 많이 담긴 음반이에요.”

18일 충무아트홀 시작

처음 전국투어에 나서며 JK김동욱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공연 타이틀도 거창한 수식어 없이 ‘JK김동욱 투어 인 코리아’로 정했다.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사운드 퀄리티와 음악에만 집중했어요. 공연의 기본이지만, 제 공연에서는 이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2회로 잡혀 있던 서울 공연은 팬들의 요청으로 3회로 늘어나 18∼2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투어의 시작을 알린다. 주로 뮤지컬이 열리는 공연장을 택한 것도 화려한 영상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음색을 부각시킨 언플러그드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특히 ‘나는 가수다’ ‘오페라스타’의 출연곡과 재즈 음반 수록곡, 과거 히트곡, 4월 출연했던 뮤지컬 ‘천변캬바레’에서 불렀던 배호의 히트곡 등 방대한 영역의 레퍼토리가 풍성함을 더한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부담이 크지만 올해 새롭게 얻은 자신감과 음악적 에너지를 대중에게 돌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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