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무대로 맹활약 중인 K-팝 스타들이 10월 영화의 도시 부산을 달군다.
6대 연예기획사가 뭉쳐 만든 국제 에이전시 UAM은 6월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영화제에서 첫 번째 성과를 바라보고 있다.
BIFF 측은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서 그동안 쌓아온 해외 영화 산업계와의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UAM은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영화제로 불러모을 수 있는 한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영화제는 양측의 공동 발전 방향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열린 영화제 관계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마켓을 중심으로 한국의 스타들과 해외 영화 관계자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최근 K-팝 붐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만큼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남미 쪽 관계자들이 UAM 소속 가수들의 해외 영화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UAM은 SM·JYP·YG엔터테인먼트 등 3대 가요 기획사와 키이스트·AM엔터테인먼트·스타J 등이 결합한 에이전시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다음달 말께 참석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지만 보아·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김현중·원더걸스·2PM 등 연기를 겸업하고 있는 정상급 한류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제는 이들 스타들과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만나는 프라이빗 파티를 준비 중이며, 이 자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VVIP급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영화제 관계자는 밝혔다.
또 K-팝 스타들은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고 세계 영화인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형 합동공연도 준비 중이라 올해 영화제에는 어느해보다 많은 해외 팬들로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