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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알 파치노 물먹인 '내한 마케팅'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내한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빚어지면서 영화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케빈 베이컨에 이어 26일로 예정됐던 알 파치노의 한국 나들이가 전격적으로 취소됐다. 한미합작법인 캠코 스튜디오의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알 파치노 : 원 나이트 온리 프리미어’ 행사를 기획했던 K2EON은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던 광주시가 파치노 측과 협상 조율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갬코 스튜디오는 아시아의 문화 콘텐츠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와 3D 업체 K2EON이 손잡고 설립한 1억 달러 규모의 한미 합작법인으로 알려졌다. 지방 자치단체와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협업이 이뤄진다고 파치노의 내한 발표 당시 대대적으로 홍보됐다.

K2EON은 “파치노 측은 3개월전부터 내한 준비에 들어가 비행기 및 숙소 예약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다”며 “광주시의 이같은 결정은 매우 아마추어같은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베이컨도 지난해 10월말 내한 취소와 관련해 뒷말을 낳았다. 주최 측은 그가 영화 제작발표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온다고 홍보했지만, 행사 당일 나타나지 않자 “정식으로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 방한을 추진한 탓에 문제가 생겼다”고 궁색하게 변명했다.

할리우드 사정에 정통한 한 영화 수입업자는 “요즘은 할리우드 사람들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그 쪽 톱스타들의 이름을 팔아 마케팅 차원에서 ‘일단 홍보부터 하고 보자’는 태도는 한국 영화계의 신뢰도를 깎아먹는 짓”이라고 지적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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