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영구의 진실, 과연 누가 알까

임금 체불 등 논란 관련해 영화계 상반된 시선

임금 체불 등과 관련해 구설에 오른 인기 코미디언 출신 심형래 감독에게 영화계의 상반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오로지 영화밖에 몰랐던 사람’이라는 동정론과 ‘그럴 줄 알았다’는 비판론이 교차하고 있다.

2007년 ‘디 워’와 지난해 ‘라스트 갓파더’를 각각 배급했던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와 CJ E&M(CJ)은 신중한 태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두 회사의 관계자들은 “흥행에 따른 정산은 모두 이뤄졌으므로, 심 감독이 대표로 있는 영구아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우리로선 알 수 없다”고만 입을 모았다. ‘디 워’의 개봉 당시 쇼박스에서 일했던 관계자는 “열정만으로 버티다 보니 이같은 사태까지 온 것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몇몇 영화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예견됐던 일이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심 감독과 작업했던 모 영화인은 “셈 자체를 아예 모르는데다 투명하지 못한 사람이었다”며 “비즈니스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마저도 확인하는 과정에서 얼렁뚱땅 넘어가곤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영구아트는 특수효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라며 “그러나 심 감독이 이같은 성과의 공을 모두 자기한테 돌리면서 직원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영구아트 전 직원들은 지난주 “심 감독이 장부 조작으로 돈을 빼돌리고 카지노 도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폭로에 대해 심 감독은 묵묵부답으로 일관중이다./조성준기자 when@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