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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고종 암살 베일 벗는다

영화 '가비' 촬영 종료...배우들 러시아어 열연 화제

영화 ‘가비’의 남녀 주연 주진모와 김소연이 러시아인으로 살았던 5개월간의 촬영을 마무리하면서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 암살사건의 비밀을 그린 ‘가비’는 2일 러시아 모스코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컴퓨터그래픽 합성을 위한 소스 촬영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끝냈다.

앞서 출연진은 지난달 말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 세트장에서 모든 촬영 분량을 완료했다.

지독한 순정을 가슴에 품은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 겸 이중 스파이 일리치로 출연한 주진모는 어렵게 배운 러시아어를 이젠 더 이상 구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무척 홀가분해 하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초보자 수준의 러시아어였지만, 어색해 보이면 안될 것같아 열심히 노력해 익혔다”며 “동료 연기자들과 스태프의 도움이 없었다면 도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종 암살의 비밀을 지닌 러시아 출신의 바리스타 따냐로 나온 김소연은 “러시아어에 바리스타 교육까지 받느라 힘들었다”면서 “중국영화 ‘칠검’에 출연했을 때는 더빙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내가 모든 러시아어 대사를 직접 소화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접속’ ‘텔 미 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인기작가 김탁환의 원작 소설 ‘노서아 가비’를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에는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미스터리·멜로·액션이 골고루 섞인 장르로, 시나리오 작업과 기획에만 3년이 소요됐다.

또 구한말의 러시아 공사관과 증기기관차, 80여종의 다양한 복식 등을 그대로 재현한 볼 거리가 눈길을 잡아끌 전망이다.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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