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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찾으러 대학 방문한 회장님

카페에서…예술관서…기업 파격 채용설명회 명사 릴레이 특강에 아예 회사 초대 탐방투어도

회장 강연, 본사탐방, 카페 면접, 게임쇼···.

최근 채용설명회가 톡톡 튀고 있다. 기업간 인재확보경쟁이 ‘전쟁’으로 표현될 정도로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파격적인 방식을 속속 도입하는 것은 물론 그룹회장까지 직접 나서는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 6일 고려대 캠퍼스는 한때 출근길 지하철을 연상시킬 정도로 인파가 붐볐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채용설명회에 직접 등장한다는 소문에 수백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이날 채용설명회에서 “직장 선택이라는 중요하고 힘든 결정을 하는 여러분께 우리 회사에 대해 직접 답을 드리는 것이 옳은 일인 것 같아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달 초부터 포항공대, 서울대, 한양대 등 채용설명회를 직접 챙기고 있다.

제일기획이 8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여는 입사설명회에도 인사담당자가 아닌 김낙회 사장과 최인아 부사장 등이 연사로 출연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CJ E&M 게임즈도 지난 5월 개발자회사 대표들이 직접 나선 채용설명회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구직자들에게 이 회사의 대표게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게임쇼 형식의 진행도 화제를 모아 조만간 또 열 예정이다.

기존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신세대 구직자들의 좋아하는 장소로 채용설명회 장소를 옮긴 기업들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16, 17일 서울 대치동 복합문화예술공간 ‘크링’에서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연다. 구직자들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공간을 선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업체 넥슨도 구직자들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를 서울 신촌에 위치한 카페 ‘민들레영토’에서 열기로 했다.

아예 구직 희망자들에게 회사탐방의 기회를 주는 회사도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은 14~16일까지 총 150명의 구직자를 선발해 회사로 초대할 방침이다. 인사담당 임원이 직접 회사를 소개하며,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옥투어를 비롯해 취업 선배사원들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게임 분석을 포함한 플레이 후기를 제출하는 방식의 채용설명회로 눈길을 끌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 ‘소리 없는 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최근 기업간 인재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신세대 인재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톡톡 튀는 채용설명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구직자들도 인터넷에서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발로 직접 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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