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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디바 조수미, 13일 '여유만만'에서 불임 고백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임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13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예전 호주 시드니에서의 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해야만 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때는 건강상의 이유라고만 했지만, 사실은 자궁근종으로 인한 하혈탓에 무대에 설 수 없었다. 당시의 후유증으로 아기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웬만하면 공연하려 했지만 의사의 만류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임신설 등 내 몸 상태와 정 반대의 소문이 퍼져 황당했다”고 덧붙였다.

불임에 대해 “임신할 수 없어 이렇게 혼자 산다. 아이가 있었다면 어떤 이유로든 행복했을 것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큰 것을 이루려면 보이지 않는 희생이 따른다고 하지만, 난 (불임을)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로만 남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조수미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24일 서울올림픽공원내 잔디마당에서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조성준기자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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