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녀스타 장만옥이 실연의 아픔으로 말라깽이가 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47세인 장만옥은 얼마전 7세 연하의 남자친구 올레 스히렌과 결별한 후유증으로 몸무게가 40㎏까지 줄어들었다. 홍콩 주간지 둥팡신디는 “얼마전 베이징에서 홍콩으로 돌아왔는데 마치 성냥개비처럼 야윈 모습이었다”며 “뼈만 남은 손목 등 너무 말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2002년 프랑스 영화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이혼한 그는 독일의 건축가 스히렌과 4년전 처음 만났다. 스히렌은 베이징 CCTV의 사옥을 설계한 실력파로 장만옥과 사귀면서 중국인 여성 건축 디자이너와 바람을 피우기도 했으나, 베이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장만옥과 나란히 참석해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최근 같은 일터의 나이어린 여직원과 다시 눈이 맞았고, 거듭된 외도를 참지 못한 장만옥이 스히렌을 동거하던 자신의 집에서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만옥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스히렌과의) 결혼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해 결별 사실을 미리 알렸다.
불멸의 팝스타 폴 매카트니가 세 번째 아내를 맞아들인다.
미국 연예잡지 US 위클리는 14일 비틀즈 출신인 매카트니와 연인 낸시 쉬벨이 이번 주말 영국의 한 농장에서 화촉을 밝힌다고 보도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이들의 한 지인은 “가까운 친지들과 친구들만 초청해 고전적이고 우아한 느낌으로 조촐하게 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결혼식이 끝난 뒤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신부의 집에서 성대한 축하연을 마련한다”고 귀띔했다.
매카트니는 다섯 달전 65만 달러(약 7억100만원) 상당의 반지로 청혼했다.
첫번째 아내 린다를 1998년 유방암으로 잃은 그는 2002년 모델 출신 헤더 밀스와 재혼했다. 그러나 2008년 이혼과 함께 막대한 위자료를 지불하는 과정에서 법적 투쟁을 벌이는 등 이미지를 구겼다.
식지 않은 애정인가, 뻔뻔함의 극치인가?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전 부인 제니퍼 애니스턴의 새 남자친구를 상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그는 애니스턴과 동거중인 연기자 저스틴 서룩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기색을 드러냈다고 한다.
피트의 친구는 “서룩스가 변덕쟁이인데다 성격도 종잡을 수 없어 애니스턴에게 어울리지 않는 상대라고 자주 걱정했다”며 “자신이 결혼 생활을 깬 데 대한 죄책감때문일 것이다. 애니스턴에 대한 감정은 완전히 정리했지만 여전히 행복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피트와 애니스턴은 2005년 갑자기 헤어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앤절리나 졸리와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이 불거졌으나 부인했다.
그러나 결국 동거에 돌입하면서 루머를 인정하고야 말았다.
파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애니스턴은 영화배우 빈스 본, 가수 존 메이어 등과 연이어 사귀었으나 모두 결혼에 이르지 못했다. 5월 서룩스를 만나 현재 동거중이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