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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영화 '가문의 영광4'와 '7광구'는 이란성 쌍둥이?

개봉 2주째 관객수 급감...낮은 완성도탓

영화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영광 4’)과 ‘7광구’가 흡사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개봉 2주째로 접어들면서 관객수가 급감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15~17일 전국 관객수 집계에 따르면 ‘가문의 영광 4’는 이 기간중 20만4197명을 동원하는데 머물러, 상영을 시작한 지난주 사흘간(9~11일) 관객수 60만639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순위도 한 계단 하락했다. 지난주 2위였던 ‘최종병기 활’(21만9999명)과 자리를 바꿨다.

앞서 ‘7광구’ 또한 상영 1주째였던 지난달 4~6일 99만3762명으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11일~13일 관객수가 4분의 1인 21만8089명으로 추락했고 역시 ‘…활’에게 정상을 내줘야만 했다.

이처럼 두 작품의 관객 하락폭이 큰 이유는 낮은 완성도를 알아챈 대중의 외면 탓으로 풀이된다. ‘7광구’는 엉성한 줄거리가, ‘가문의 영광 4’는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와 출연진의 과다한 ‘원맨 개그쇼’가 각각 비판을 받았다. 만듦새에 관한 좋지 않은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불과 한 주만에 등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양쪽의 표정은 다르다. ‘가문의 영광 4’는 17일까지의 전국 누적 관객수가 182만명으로 벌써 손익분깃점을 넘겼다. 반면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7광구’는 224만명으로 막을 내려, 손익분깃점인 500~550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한 영화 관계자는 “두 편의 제작진 모두 이 같은 관객반응을 짐작했을 것”이라며 “문제는 얼마를 썼느냐인데, ‘가문의 영광 4’는 소기의 목적은 이미 달성한 셈”이라고 귀띔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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