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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5인조서 3인조로…음악 열정 응축”

새 멤버 W합류 팀 재정비 3년 만에 초심으로 컴백

남성 보컬그룹 엠스트리트가 절망의 끝에서 새 희망을 꿈꾼다. 2008년 이서현의 자살과 멤버 이탈, 군 입대 등으로 해체됐던 아픔을 딛고 멤버 재정비와 함께 “온 거리에 우리들의 음악이 울려퍼지게 하겠다”며 초심으로 돌아왔다.

■발라드의 ‘새 아이콘’ 목표

2004년 5인조로 데뷔해 실력파 보컬그룹으로 주목받았지만 2008년 큰일을 겪고 난 뒤 남은 멤버는 광토(33)와 설(30) 두 명뿐이었다. 광토는 무대에서 내려와 보컬 트레이너로만 음악활동을 해나갔다. 설은 군 복무 후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부모의 사업을 도우며 지냈다.

“음악을 완전히 그만두려고 했는데 마음에서는 늘 놓지 못했어요. 3년간 아예 음악을 듣지 않으려고도 해보고, 다른 일에 몰두하려고 해도 음악 생각이 절로 났죠. 그러다 5개월 전에 광토 형의 전화를 받고 엠스트리트로 다시 뭉치자고 뜻을 모았어요.”

여기에 2009년까지 남성 듀오 알트리퍼로 활동하던 W(25)가 합류했다. 그는 고 이서현과 어린 시절부터 형·동생으로 지내던 사이로, 친형 같았던 고인의 빈자리를 대신하겠다고 결심했다.

3년 만에 발표한 싱글 ‘넥타이를 풀고’는 철저하게 대중적인 발라드다. 데뷔 당시 함께 출발했던 SG워너비·VOS·노을·원티드 등과 다르게 보이려 아일랜드 출신 보컬 그룹 웨스트라이프처럼 하모니 위주의 백인 팝을 추구하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2004년 데뷔 앨범에 수록됐던 ‘포 마이 러브’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편곡해 다시 담았다.

광토는 “데뷔 때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도약하자는 의미를 더했다. 또 예전 멤버들과 유명을 달리한 서현이를 위한 마음도 들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멤버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음악적인 경험은 물론 인생 경험도 없던 시절보다 노련해졌다. 초창기에는 성공의 기준이 없었고, 얼마만큼 기대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이들은 “바랄 수 있는 만큼만 바라게 되면서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며 “예전에는 핑계도 참 많았는데, 그게 다 절박함의 차이인 것 같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진짜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입을 모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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